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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끼워 줘 : 팥배나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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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우림농원 작성일16-10-01 09:21 조회4,556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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팥배나무에 관한 이 글은 어떤 곳을 인용한 것이 아니고, 필자의 경험을 소개하는 것입니다.

  팥배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데, 정읍, 고창, 부안 지역의 산에도 자생하고 있습니다.
높은 곳에서는 1~2m의 관목형태이고 낮은 곳에서는 10m, 더는 15m 짜리도 있었습니다.
  잎은 가장자리가 2중 톱날의 형태인데, 큰 톱날 모양 속에 작은 톱날 모양이 있습니다. 이는 팥배나무를 감별하는 결정적인 특징이 됩니다.
  열매는, 10월 10일 경부터 빨간색이 들어 오는데 아직은 단단하고, 11월 초가 되면 손으로 눌러 으깰수 있습니다. 시기는 장소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. 열매는 팥알보다는 약간 큰데, 빨간색에 작은 점들이 찍혀 있습니다. 둥근형도 있고 타원형도 있었습니다. 과육속에는 2~4개의 검은갈색의 씨앗이 들어있습니다.
  3년전 필자의 동생이 팥배 씨앗을 종묘상으로부터 구입해 파종했는데 발아율은 5%도 되지 않았습니다. 무엇이 잘 못 됐는지! 만약 이 씨앗이 잘 났다면 짭짤했을 것입니다. 이것에 실망한 나머지 직접 씨앗을 채취해 보기로 작정하고 여러 산들을 탐사해 보았습니다. 그러나 이 또한 신통치 못했습니다. 산속의 이 나무의 열매는 씨앗 속에 배아가 없는 빈탕이 대부분이었고 설사 배아가 있다고 해도 작은 벌레들이 구멍을 파고 배아를 다 먹어치운 것 뿐이었습니다.
  재배하는 농장의 씨앗은 따기도 힘들었지만 이 또한 빈탕이었습니다. 07년 10월 24일 부안댐을 가 봤는데 댐 아래 공원에 바로 이 나무가 수십그루 있었습니다. 열매도 많이 열려있고, 씨앗도 잘 들어 있었으나 공원이니 어찌해볼 도리가 없고 구경만 잘 했지요.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더니!
  빨간 열매가 많이 열린 팥배나무는 잎이 있을때도 아름답지만, 잎이 진 뒤에는 더욱 열매가 돋보입니다. 또한, 줄기를 중심으로 가지들이 둥글게 모아지기 때문에 수형도 단정해 보입니다.
  그래서 씨앗을 재대로 채취하기 위해서는 독립수로 있어 햇빛을 하루종일 잘 받을 수 있고, 토심이 깊은 좋은 땅에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며 자랄 수 있게 해야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.
  좋은 씨앗이 달리는 팥배나무를 가지고 계시거나 알고 계시는 분들은 속으로 웃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. 웃고만 계시지 마시고 좀 알려주세요.

  올 봄부터 팥배나무의 이미지(잎, 꽃, 열매, 수형)를 사진으로 전해보겠습니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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